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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대 급락, 왜?..."BTC, 이미 바닥 쳤을 수도" 낙관론 여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19 [08:26]

비트코인 2%대 급락, 왜?..."BTC, 이미 바닥 쳤을 수도" 낙관론 여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19 [08:26]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 하락에 20,000달러대로 가격이 후퇴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하락에도 매파적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에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긴축 우려 속에 2% 넘게 떨어졌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심리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긴축 완화 기대감에 올해 들어 FTX 파산 이전의 수준인 21,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회복되고 있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0,769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3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541.54달러, 최고 21,564.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1.4%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에도 낙관론은 이어지고 있다.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이다. 장기 암호화폐 투자자는 3~5년 동안 지켜봐야 한다. 소소한 변화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사기꾼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도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고 트윗했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이 2019년 강세장 직전과 비슷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약세장은 2018~2019년과 비교해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다르며, 불안한 거시 경제 상황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비트코인 상승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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