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프라이버시, 이더리움 중대 과제 중 하나”...ETH 1,600달러선 안착

▲ 비탈릭 부테린     ©코인리더스

선도적인 스마트계약 플랫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프라이버시(privacy)는 이더리움이 직면한 중대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기본적으로 퍼블록 블록체인은 누구나 볼 수 있고 분석 가능하도록 많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프라이버시는 중요한 문제다. 현재로선 이더리움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스텔스 주소'(stealth address,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크코인 기술로 일회용 수신 주소를 통해 송신)를 사용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월렛이 스텔스 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옵션을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스텔스 주소는 개인정보 손실, 자산 복구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때 스텔스 주소 생태계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증명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1월 23일(한국시간) 오전 8시 28분 현재 1,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장중 1,658.02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최고치다. 이더는 지난 7일간 4.82%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992억 달러,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19.2%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긴축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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