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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근 랠리, 특별한 이유없다?...보고서 "BTC 기관 유입 시그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25 [17:35]

비트코인 최근 랠리, 특별한 이유없다?...보고서 "BTC 기관 유입 시그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25 [17:35]

 

새해 들어 비트코인이 시총 4천억 달러를 회복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되찾는 등 상승 랠리를 보이며 FTX의 붕괴 이전 시점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오후 5시 29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2,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7%가량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약 1조 27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저 암호화폐의 일관된 표현 방식일 뿐"이라며 "암호화폐는 대부분의 투기 주식과 유사하다. 그리고 지난해 거의 모든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월가 IB(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도 "최근 암호화폐 강세는 '평균회귀'(mean reversion)로 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평균회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자산이 평균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점을 일컫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시가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작년에 65%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반등은 아마도 평균회귀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 역사에서 비트코인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케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차지하는 미결제약정 비율이 21%로 사상 최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2021년 10월과 12월말 다음으로 높아 기관 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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