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새해 랠리에 캐시 우드 "엄청난 턴어라운드 기대"...린 앨든 "상당한 하락 위험" 경고
간밤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0.02%, 0.18% 각각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7% 상승한 23,164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1.72%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회의를 앞두고 2만3000달러대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강력한 연초 랠리는 단기적으로 여러 분석가를 낙관적으로 만들었다.
일례로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 비디오 블로그를 통해 "연준이 올 상반기 내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하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험난한 시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시장은 엄청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특히 암호화폐는 희소성 때문에 더욱 차별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유명 매크로 전략 투자자 린 앨든(Lyn Alden)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 하락)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린 앨든은 "비트코인 가격은 유동성과 크게 관련돼 있다. 특히 2023년 하반기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면 재무부는 현금 계정을 다시 채우고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끌어낼텐데 그 시점에서 재무부와 연준은 모든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발표,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미국 주식, 금, 부동산 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기준 비트코인이 S&P500, 금, 부동산, 나스닥100, MSCI 지수, 10년 만기 미국 국채 등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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