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하며 24,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하락이 시작됐다”고 발언하면서 나스닥이 2% 급등했고,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도 3%가량 상승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7% 상승한 23,7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04% 오른 가격이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 가격도 3.66% 오른 1,643달러를 나타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9% 급증한 약 1조 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낙관적이라고 말할 순 없다. 다만 최근 가격 및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약세 후반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시세를 분석할 때 바닥은 쳤음을 알 수 있다. 다만 2022년 약세장 랠리 이후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지대는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STH(단기 홀더)가 현재 이익을 내고 매도하고 있는 반면, LTH(장기 홀더)는 계속해 큰 현물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최신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1월 비트코인 랠리는 미국 기관들이 이끌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비트코인은 4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1월 중 비트코인이 반등한 경우 그 해는 대개 플러스 상승률로 마감했다(6년 중 5년이 상승 마감했다). 1월 상승 마감한 경우 중 평균적으로 나머지 2~12월 동안 비트코인은 245% 이상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어 2024년 3월 반감기를 감안하면 올해 비트코인이 2배 상승할 통계적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약 2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토니(Crypto Tony)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조정을 받기 전 최상의 시나리오는 25,000달러를 탈환하는 것"이라며 "25,000달러를 터치한 뒤 1차적으로는 21,400달러, 나아가 19,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2월 비트코인 약세를 전망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DXY)가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지금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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