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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비트코인 연초 랠리 '주춤'...저가 매수 기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2/07 [08:12]

달러 강세에 비트코인 연초 랠리 '주춤'...저가 매수 기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2/07 [08:12]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22,000달러 후반~23,000달러 초반가격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조기 종료 기대가 꺾이면서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달러화 지수(DXY)가 강한 회복을 시작했고 그 상승이 비트코인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월 7일 워싱턴 경제 클럽에서 연설할 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통찰력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1월 비트코인의 43% 반등은 소액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했다. 크립토 분석 회사인 샌티멘트(Santiment)는 0.1 비트코인 이하를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 수가 62만 개 증가해 11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인 3,980만 개에 도달했다"며,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에 제동을 걸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 및 도지코인(DOGE)와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매체는 "일부 분석가들에 따르면 '딥 바이어'(dip buyers·저가매수자)들이 함정에 빠지고 비트코인이 19,000달러에서 21,000달러 지원 영역으로 떨어지거나 더 나쁜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투매성 매도'(capitulation)를 목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 'tedtalksmacro’는 최근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연준의 긴축 정책이 더 오래 유지될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20,000달러를 반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인투더블록은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1,000만 이상 BTC를 보유한 주소가 지난 30일간 가장 많이 보유량을 늘렸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과 부유한 개인의 확신을 엿볼 수 있다"고 트윗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도 "연준은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경제조정정책(디스인플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UTXO를 봤을 때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옮기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UTXO는 아직 사용되지 않은 채 월렛에 남아있는 비트코인 덩어리를 의미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8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하락한 22,80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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