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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객 절반 "아마존 코인 발행하면 사용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02 [18:45]

아마존 고객 절반 "아마존 코인 발행하면 사용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3/02 [18:45]

▲ 출처: 아마존     © 코인리더스

아마존 고객의 절반 이상은 아마존이 암호화폐 ‘아마존 코인’(Amazon-coin)을 발행하면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은 1,000여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상품 구매 시 아마존 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에 51.7%가 찬성했다. 나머지 22%는 아마존 코인에 ‘반대’, 26.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들(Prime users)의 경우 58.27%가 암호화폐 사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아마존은 기존 은행 시스템을 아마존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는지도 질문했다. 이에 45%의 고객은 아마존 계좌를 자신의 주거래 계좌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49.6%는 아마존이 만든 계좌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존 계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4.9%였다. 고객의 38.3%는 아마존을 전통 은행만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17%는 은행보다 아마존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아마존을 통한 대출 의향 질문에 대해 50.3%의 사용자가 아마존을 통해 개인 대출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담보 대출에 대해서는 약 30%가 ‘찬성’, 31.6% ‘반대’, 38.2%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이 식료품, 헬스케어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목표로 은행시스템을 대체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도입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26일(현지시각) GBH 인사이츠는 아마존이 12~18개월 안에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GBH 인사이츠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아마존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와 헬스케어, 광고와 스마트 스피커의 잠재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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