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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금보험공사 전 의장 "가상화폐, 시장에 맡겨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03 [13:40]

美 예금보험공사 전 의장 "가상화폐, 시장에 맡겨야"

박병화 | 입력 : 2018/03/03 [13:40]

▲ Sheila Bair 트위터 캡쳐     © 코인리더스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세일라 베어(Sheila Bair) 전 의장이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베어 전 의장은 바론즈(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본질적 가치가 없는 건 미국 달러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베어 전 의장은 시장이 가상화폐 가격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장치라며 “시장이 그 가치를 정할 수 있게 두면 된다”고 말했다.

 

베어는 “규제기관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규제가 ‘적절한 공개, 교육, 사기 방지, 불법 활동 사용 방지 등’에 집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베어 전 의장은 “과거에도 가치가 의심쩍은 상품들이 있었지만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시장이 가격을 책정하고 가치를 결정해왔다”며 “비트코인 거래 전면 금지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화폐가 돈세탁에 쓰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어 전 의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FDIC 의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팍소스(Paxos)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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