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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매집에 카르다노 급등...."美SEC 규제에도 ADA 견고한 기반 유지 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2/15 [11:03]

고래 매집에 카르다노 급등...."美SEC 규제에도 ADA 견고한 기반 유지 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2/15 [11:03]

 

선도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카르다노(Cardano, ADA)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8%가량 급등했다.

 

카르다노의 고유 토큰이자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ADA는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70%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카르다노 네트워크 내 10만 달러 이상 대규모 트랜잭션이 2월 들어 일평균 약 1,700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약 300건의 약 5.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샌티멘트는 1만~1,000만 ADA 보유 고래 및 상어 주소가 지난해 11월 FTX 붕괴 이후 약 6억5900만 ADA를 매집했다고 강조하며, 고래들의 매수 움직임은 ADA 가격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진단했다.

 

다만 카르다노 주소들의 평균 ADA 보유 기간이 267일에서 407일로 늘어난 점은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일 활성화 주소도 지난해 11월 85,000개에서 62,000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카르다노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라켄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단속했음에도 불구하고 ADA는 여전히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SEC의 조치는 스테이킹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ADA와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증권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다. 플랫폼이 고객을 위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구조화한 방식 때문에 크라켄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킹이 증권이라면 기초 자산도 증권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틀린 말이다. 밀이나 금도 어떤 상품구조를 가지냐에 따라 증권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밀이나 금이 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의 다음 행보는 예측할 수 없다. 정부가 스테이킹 규제를 강화할 경우 ADA의 모델과 ETH와 같은 암호화폐 스테이킹 모델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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