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증가 속 0.40달러선 안착 시도..."리플-SEC 소송 결과 불안감 여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강세장에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도 0.4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57% 상승한 0.3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3855달러에서 최고 0.4036달러까지 올랐다. 24시간 거래량도 7.93% 증가하며 1,137,361,31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웨일 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약 1,450만 달러에 해당하는 총 36,400,000개의 XRP가 비트소 거래소에서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했다.
또 비트스탬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1,390만 달러에 해당하는 35,000,000개의 XRP 코인이 거래되며 두 번째로 높은 유입량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웨일얼러트에서 관찰한 현재 XRP 유입은 매수 활동과 매도 활동 사이의 건전한 균형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격 전망이 유지되려면 궁극적으로 매수 모멘텀이 매도 모멘텀을 초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가 상당한 역풍을 맞았지만, 리플은 훨씬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XRP를 전적으로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체는 "리플의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가(ATH) 3.84달러보다 최소 89% 낮은 수준이며, 이는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기술 정책 전문가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이 SEC와 리플 소송 관련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SEC 이사의 연설 자료 공유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힌먼의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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