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도의 가상화폐 거래소 중 두 곳이 5일 거래를 중단한다.
BTC엑스인디아(Btcxindia)와 이드엑스인디아(Ethexindia)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5일부터 거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두 거래소 회원수는 3만5000명을 웃돈다.
BTC엑스인디아는 4년 전, 이드엑스인디아는 2년 전 문을 여는 등 이들 거래소는 인도내 가장 오래된 가상화폐 거래소지만 정부 규제 압박에 사업상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거래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5일부터 거래가 중단되는 만큼 고객들은 암호화폐와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공지했다. 양사는 당분간 인도 당국에서 허가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월 22일 인도 주요 은행들의 일부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거래 형태가 포착되고, 개설 목적과 다른 이용 정황이 드러나자 인도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정지시켰다. 또한 정지되지 않은 거래소 계좌에 대해서도 차입금에 대해 추가 담보가 요구되거나 인출 가능 금액 상한을 설정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국세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 10만명에게 소득세 과세 통지를 하는 등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만간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법령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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