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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사적 3월 하락 추세 이어갈까..."2024년 반감기 효과 주목"

박병화 | 기사입력 2023/03/01 [08:48]

비트코인, 역사적 3월 하락 추세 이어갈까..."2024년 반감기 효과 주목"

박병화 | 입력 : 2023/03/01 [08:48]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올해 첫 30일 동안 40% 상승했다. 하지만 2월은 긴축 우려와 규제 이슈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렇다면 3월은 어떨까.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3월에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을 제외하면 지난 수년간 두 번째로 최악의 달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암호화폐 투자자 겸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올해 첫 두 달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을지 모르지만, 투자자들은 빨간 달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비트코인 퀀트(Bitcoin Quant) 트레이더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트위터를 통해 "1월 상승이 우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비트코인 반감기'를 그 이유로 꼽았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 캐프리올(Capriole)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 겸 온체인 애널리스트 에드워즈는 거시경제 변화와 채굴자들의 수익성 저하 등 몇 가지 요인을 지적하면서도, "비트코인이 일반적으로 바닥을 치는 최적의 반감기 시기(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 도달했다. 실제 과거 반감기마다 12~18개월 전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었다"며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했다.

 

앞서 애드워즈는 지난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많은 암호화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며,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초입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체인 지표들을 분석했을 때, 지금 시장은 새로운 강세장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것은 지난 1월처럼 비트코인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6~12개월 동안 비교적 느린 추세선을 그려낼 수도 있다. 다만, 내년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역대 반감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8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63% 하락한 23,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08% 떨어진 가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46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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