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 벤츠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제조업체 다임러 AG(Daimler AG)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인 모비코인(MobiCoin)을 소개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지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한 다임러의 자체 암호화폐 개발 프로젝트는 운전자의 친환경 주행 습관(예를 들면 저속으로 부드럽고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을 촉진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토큰은 친환경 운전 관행을 따르는 500명의 고객에게 보상으로 주어진다. 자동차의 주행 정보는 다임러로 전송돼 모비코인으로 전환되며 모바일 어플에 저장된다.
코인 최대 보유 고객은 DTM레이스, 메르세데스컵 파이널(MercedesCup Final), 베를린 패션위크와 같은 행사의 VIP 티켓을 받게 된다. 다만 모비코인이 법정화폐나 암호화폐로 변환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다임러 외에도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
지난 2월 BMW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 개선 플랫폼 비체인(VeChain)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같은 달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는 베를린 스타트업 기업인 자인(XAIN)과 팀을 구성해 잠금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입할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폭스바겐의 디지털 담당 최고 책임자(CDO)인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는 사물인터넷(IoT)를 위한 비영리 블록체인 재단 IOTA 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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