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옹호 변호사이자 리플(XRP) 보유자의 법률 대리인인 존 디튼(John E Dea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촉발한 규제 위협에 맞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튼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가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규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규제 당국의 손길이 닿은 모든 기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율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튼은 "SEC의 최근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과의 본격적인 전쟁이다"며 "증권인지, 누가 배포했는지, 어떤 상황인지에 관계없이 모든 것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디튼은 XRP 보유자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약 3,000명의 XRP 보유자가 SEC를 상대로 한 리플의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규제 당국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서 디튼은 조사 및 추가 법적 조치로 인해 손실을 입은 75,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한데 모을 수 있었다.
유투데이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리플의 SEC 소송은 미국과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암호화폐 업계 간의 핵심적인 싸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소송이 빠르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디튼 변호사은 최근 "이번 소송 판결이 2개월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아넬리사 토레스 판사가 언제든지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플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도 판결이 곧 나올 수 있다고 밝혔는데, 그는 빠르면 3월 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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