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예산은 240억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 보조금을 제거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6조9천억 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예산안을 발표했다.
기업과 부자 증세,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2조 9천억 달러의 연방정부 적자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부동산 사업,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대한 세금 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새로운 예산은 암호화폐 투자자에 대한 세금 보조금을 없애 약 24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투자자가 손해를 보고 암호화폐를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했던 '세금 손실 수확 전략'(Tax-loss harvesting strategy)의 폐지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에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소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가량 급락해 약 20,2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새 예산안 시행에 대비해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감지할 수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폴리곤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이 현재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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