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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 급락, 투심도 크게 악화...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09:39]

비트코인 7% 급락, 투심도 크게 악화...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3/10 [09:39]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가깝게 급락하며 20,000달러 붕괴 위험에 놓였다 .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6분 현재 기준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63% 급락한 20,28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20,151.2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도 7.05% 급락하며 1,500달러선이 무너졌다. 현재 1,42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은 1조 달러가 붕괴됐고, 현재 9,372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크립토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자발적 청산 결정, 미국 규제 당국이 주도한 쿠코인(Kucoin) 거래소에 대한 소송,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바이든의 미국 예산안이 암호화폐에 큰 타격을 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예산은 240억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 보조금을 제거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채굴 활동 감축을 목표로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에 따라 전기요금의 3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미국 외환 상품 거래 기업 시티인덱스의 수석 금융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작년 말보다 더 견고한 상태"라며 "현재의 내림세가 새로운 추가 하락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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