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에도 투심 악화...美 SEC, 반에크 '현물 기반 BTC ETP' 신청 반려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 크립토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의 자발적 청산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등 악재를 소화하며 11일(한국시간) 현재 2만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11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32% 상승한 20,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628.25달러까지 떨어진 후 반등하며 최고 20,446.29달러까지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를 하회, 현재 3,94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5%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더 위축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33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P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일명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등 SEC 위원 2명은 비판 성명을 내고 "SEC가 상품 승인에 대해 서로 다른 잣대를 대고 있다. SEC는 지난 6년 동안 약 20건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P 신청을 모두 반려했다. 이 과정을 살펴보면, 다른 자산 기반 ETP와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 것 같다. 특히 SEC는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P를 심사할 때만 유독 '중대한'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정의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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