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장 인기 있는 패러디인 도지코인(DOGE)이 시가총액에서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를 추월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투데이는 코인 순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데이터를 인용, 도지코인의 가치는 현재 100억 달러에 달하는 데 비해 크레디트 스위스의 시총은 하락세를 보이며 73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연례 보고서에서 재무 보고 통제 및 고객 유출에 대한 "중대한 약점"을 공개 한 직후에 발생했다고 유투데이는 분석했다.
실제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요 후원자인 사우디 국립 은행이 규제 제약으로 인해 더 이상 지원을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은행의 주가는 무려 25%나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이번 주 초 실리콘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의 붕괴는 이미 금융 전염병이 더 넓은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현재 곤경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Kyle Bass)는 트위터를 통해 크레디트 스위스가 더 나은 자본력을 갖춘 은행에 매각하거나 파산할 때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은행의 미래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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