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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미등록 가상화폐 거래소에 경고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08 [12:39]

美 SEC, 미등록 가상화폐 거래소에 경고

박병화 | 입력 : 2018/03/08 [12:39]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증권거래소와 달리 제대로 된 감독을 받고 있지 않다며 모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규제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EC는 많은 플랫폼이 스스로 '거래소'라고 칭하며 SEC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증권거래법에 따라 거래소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하는 플랫폼들은 반드시 SEC에 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달 28일 가상화폐 관련 업체 80여 곳에 소환장과 정보공개 요구서를 발송하며 거래소라는 이름 아래 불법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가상화폐와 개발자만을 겨냥했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거래소까지 규제 대상을 확대하면서 향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1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8일 12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9,74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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