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다음 주 가상화폐와 가상화폐공개(ICO)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 사이트에 게재된 공문에 따르면 청문회 명칭은 ‘가상화폐와 ICO시장에 대한 조사’이며 일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분과위원회 소속인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은 청문회가 “사실상 교육 목적을 갖는 것으로 의원들에게 가상화폐와 토큰세일 시장의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화폐가 금융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 위원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에는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규모 청문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우려를 지적하면서 증권거래소(SEC)와 상품선물거래소(CFTC)가 가상화폐에 대한 충분한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해킹사건과 끊이지 않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사건으로 인해 미국 투자자들이 입을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효율적인 규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레이튼 SEC의장은 “가상화폐 투자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이어서 미국 자체의 규제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해 여러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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