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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대선에 블록체인 적용…"세계 첫 사례"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09 [18:18]

시에라리온, 대선에 블록체인 적용…"세계 첫 사례"

박병화 | 입력 : 2018/03/09 [18:18]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이 대통령 선거에 일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실시한 대통령 선거 집계 결과를 추후 위변조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쉽게 말해 유권자들이 종이 투표용지에 투표를 하면 이를 수동으로 개표해 당국의 감시 하에 블록체인에 등록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으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선거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 대선은 스위스의 블록체인 전자투표 전문 스타트업 아고라(Agora)와의 협업 아래 진행됐다. 아고라가 사용한 것은 외부망과 단절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아고라 측은 이번 시에라리온 대선이 투표 분야에서 탈중앙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 설명하며 현재 아프리카와 유럽의 여러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에라리온 대선에는 모두 16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카마라와 신생 정당 국민대연정(NGC) 후보 칸데 윰켈라 등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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