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 전략가이자 펀드스트라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설립자인 톰 리 (Thomas Lee)가 역발상 지수(contrarian index)로서 ‘비트코인고통지수(Bitcoin Misery Index·BMI)’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BTC 거래소의 변동성을 이용하기 위한 거래 도구로 설계됐다. BMI는 변동성 및 총 거래에서 승리 한 거래 횟수와 같은 요인을 고려해 0에서 100 사이의 비율로 계산된다. 지표가 낮으면 구매 기회가 가장 좋으며 반대의 경우는 판매의 기회다.
톰 리는 “BMI가 27 아래로 내려가 고통국면에 있을 때 향후 12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며 “이런 신호는 1년에 한 번꼴로 발생하며 이렇게 BMI가 고통국면으로 내려갈 때 매수에 가담한다면 기대 수익이 높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BMI는 18.8 수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6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 적합한 시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톰 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해오고 있는 인물로, 현재 비트코인에 관한 정기적인 보고서와 목표주가를 공식적으로 내놓고 있는 유일한 월가 투자전략가로 꼽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톰 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만5천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2022년까지는 12만5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장 낮은 가격은 9천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 시점이 가장 큰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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