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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다음 움직임 기다리는 도지코인..."DOGE, 채굴자 매도세·소셜 볼륨 급증에 가격 조정 임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06 [21:46]

머스크 다음 움직임 기다리는 도지코인..."DOGE, 채굴자 매도세·소셜 볼륨 급증에 가격 조정 임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06 [21:46]


오리지널 밈 암호화폐이자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가격이 일론 머스크의 다음 움직임을 기다리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 로고인 파란새를 내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의 상징물 시바견을 올리자 도지코인이 장중 0.1달러를 돌파했었다.

 

도지코인은 로고 변경 직전 0.07663달러에서 0.1026달러까지 약 34% 폭등했다. 

 

트위터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0.10달러 이상으로 급등해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지코인 채굴자들은 최근의 가격 급등을 이용해 수익을 예약하기 시작하면서 근본적인 온체인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인투더블록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채굴자들은 약 1,180만 달러에 해당하는 1억 3천만 개의 예비 코인을 오프로드했다. 

 

비인크립토는 "채굴자들이 블록 보상을 매도하기 시작하면 시장 내 코인 공급량이 증가한다. 도지코인 채굴자들이 전체 도지코인 공급량의 약 3.3%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매도 압력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소셜미디어의 도지코인 언급량 급증도 DOGE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비인크립토의 해석이다.

 

샌티먼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현재 유포리아(Euphoria; 희열, 낙관론) 상태에 있다. 소셜 볼륨은 관련 미디어 채널에서 프로젝트가 언급된 총 횟수를 측정하는 온체인 지표이다. 

 

실제 4월 2일과 4월 5일 사이에 도지코인의 소셜 볼륨이 4,244에서 17,248로 급증했다. 

 

과거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일일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13,000건을 초과할 때 종종 되돌림을 보였다.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에 대한 언급이 17,000건을 넘어섰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채굴자들의 매도세와 소셜 미디어 열풍은 도지코인 가격 되돌림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비인크립토의 결론이다. 

 

DOGE는 4월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7.60% 하락한 0.08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9.62%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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