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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80% 올랐다...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11 [12:12]

비트코인, 올해 80% 올랐다...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11 [12:12]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일(현지시간) 10개월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11일 오후 12시 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6.26% 상승한 30,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28,189.27달러, 최고 30,399.4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3월의 금융 혼란이 점차 사라지고 투자자들이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2022년 6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을 시작하며 약 16,600달러에서 거래된 후 현재까지 약 8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1월에 급등했고, 2월에는 주춤했지만 실리콘밸리와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통화 시스템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가치를 지닌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회복하면서 3월 말에 모멘텀을 되찾았다. 

 

암호화폐 결제 및 규정 준수 인프라 제공업체인 반사(Banxa)의 미국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법률책임자(CLO)인 리처드 미코(Richard Mico)는 "비트코인은 제3자 중개자나 은행을 통해 돈을 보관할 때 발생하는 문제가 없는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BTC는 이제 리스크 오프 자산으로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탈달러화도 점점 더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는 BTC 채택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9,000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연준의 피봇(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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