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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에 XRP 3%대 상승...국내 투자자 64% "리플, SEC와 소송서 승소 예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11 [17:48]

비트코인 강세장에 XRP 3%대 상승...국내 투자자 64% "리플, SEC와 소송서 승소 예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11 [17:48]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1일(한국시간) 10개월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1일(한국시간) 오후 5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07% 상승한 0.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6.22%,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3.02% 각각 상승하고 있다. 

 

XRP는 비트코인 강세장에도 리플랩스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리플 소송 결과에 따라 XRP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천당과 지옥을 오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로선 낙관론이 우세해 보인다.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주간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플과 SEC 간 소송 결과를 두고 응답자의 64.0%가 리플의 승소를 예상했고, 22.6%는 양측이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 수는 2000명으로 4월 4일~4월 6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3.0%, 신뢰도는 95%다. 조사기관은 파로스랩스(크라토스)다.

 

한편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플은 어떤 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되려면 계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SEC는 서면상 공식 합의가 없는 몇 가지 사례를 인용했다. 이는 리플에게 유리하지 않다. 하지만 리플이 승소할 수 있다고 본다. 탈중앙화 때문이다. 전통적인 자산 매매는 중앙화된 주체가 나서므로 계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분산화돼 있어 누구도 네트워크를 소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누군가와 계약을 맺지 않고서도 XRP를 투자 목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법원이 이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리플이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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