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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위기…"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12 [19:55]

핀란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위기…"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박병화 | 입력 : 2018/03/12 [19:55]

 

 

핀란드의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전자지갑 서비스 기업인 프라소스 오이(Prasos Oy)가 핀란드 내 주요 은행들이 계좌 지원을 중단하면서 폐쇄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2년 설립돼 지난해 10억8500만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자랑하던 프라소스는 현재 다수의 은행들에게 외면당했다”며 “가상화폐 거래의 익명성이 핀란드의 자금세탁방지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프라소스는 기존 거래하던 5곳의 은행 중 4곳과 거래가 중단됐으며, 1곳에서만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

 

기존 프라소스 거래은행 중 하나인 사스토판키의 토미 나르히넨 CEO는 “대부분의 경우 자금의 출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업체와 함께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계좌 지원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북유럽 국가는 은행의 가상화폐 거래소 취급을 규제하는 법안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으나 대출기관은 취급하는 자금의 출처를 알아야 한다고 규정하는 자금세탁방지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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