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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플레이션 보고서·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투심 '위축'에 영향...BTC·ETH 거래가 급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13:54]

英 인플레이션 보고서·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투심 '위축'에 영향...BTC·ETH 거래가 급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20 [13:54]

▲ 출처: Alternative


4월 20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52점을 기록하며, 63점을 기록한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하였다. 이로써 3월 17일부터 한 달간 '탐욕' 단계를 유지하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이는 투기 심리가 다소 위축되었음을 시사한다.

 

19일(현지 시각) 발표된 영국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바이낸스의 대규모 매도 주문이 투기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포렉스(Forex)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매트 웰러(Matt Weller)는 코인데스크 TV의 프로그램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에 출연,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때문에 시장 상황이 더 취약해졌다. 거시 경제 데이터의 일부가 대규모 매도자의 매도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3만 달러 선이 붕괴면서 연쇄적인 매도 주문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간밤 4% 이상 하락하며, 2만 9,000달러 선 아래로 거래가가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7%가량 급락했으며, 2,000달러 선이 붕괴되었다.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코인게이프는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가 102로 상승하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모두 급락한 점에 주목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 기자는 비트코인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만 9,2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었다고 전했다. 또, 2만 9,050달러 부근에서 저항과 함께 주요 약세 추세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달 기자는 "비트코인이 2만 9,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지선이 2만 8,7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다. 이때, 다음 주요 지지선은 2만 8,5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만 8,500달러 아래에 종가가 형성된다면, 비트코인의 지지선은 2만 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가치는 2만 7,4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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