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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매수 기회일까?..."BTC, ETF 시장서도 매수·매도 공방 치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4/22 [11:31]

비트코인 급락, 매수 기회일까?..."BTC, ETF 시장서도 매수·매도 공방 치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4/22 [11:31]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3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28,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4월 22일 오전 11 26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38% 하락한 27,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8,348.00달러, 최저 27,169.5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4.48% 급락한 1,8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매도 압력, 암호화폐 규제 강화,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53을 기록하며, 전주 68에서 15 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과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최근 로컬 최고치에서 하락하며 트레이더들의 차익실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 조정은 단기 암호화폐 트레이더에게는 걱정거리가 될 수 있지만, 바닥이 왔다고 믿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원하는 암호화폐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 매수를 피하고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를 재개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고 조언했다.

 

또 표준편차를 이용한 투자 보조지표 볼린저밴드를 창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이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트레이더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들어 약 70%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 가격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매수세와 매도세의 공방이 치열하다.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상품 전략가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2023년에 대한 극단적 시나리오는 2가지다. 하나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것, 나머지 하나는 심각한 경기침체가 다가올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위험과 보상, 둘 중에 보상이 올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비트코인과 증시는 이미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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