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8천달러 회복에 투심 개선..."180일 만기 BTC 콜옵션 수요 많아, 장기 전망 낙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심이 개선된 효과로 보인다. 또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섰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대규모 뱅크런에 시달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50%가량 폭락하면서 은행권 위기가 재점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4월 26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17% 상승한 28,3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7,207.93달러, 최고 28,463.4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56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팀이 최근 '비트파이넥스 알파'(Bitfinex Alpha) 보고서를 통해 "7일 만기 비트코인 옵션의 25% 델타스큐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준 -2.86을 기록했는데 이는 풋옵션 수요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부정적 심리가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0일 만기 비트코인 옵션의 25% 델타스큐는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델타스큐는 동일한 옵션 상품의 풋옵션과 콜옵션의 상대적인 규모를 내재 변동성(IV)으로 나타낸 지표로, 옵션 시장 내 투자 심리를 가늠하기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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