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7,000달러선 회복, 투심 소폭 개선..."BTC, 美 디폴트 시 선호 자산 3위"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상승하며 2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5월 15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27,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71% 떨어진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며, 아직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이 30,000달러 저항선 위로 상승할 때까지는 시장은 분명히 약세이다. 그러나 약세 모멘텀은 예상보다 훨씬 낮으며, 시장이 의지할 수 있는 여러 지지선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활동의 급증과 BRC-20 토큰의 인기 증가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업계 애널리스트 등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25,000~30,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을 야기할 만한 재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다소 개선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5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경우,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이 달러, 엔화, 스위스 프랑을 사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금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전문 투자자가 51.7%, 개인 투자자가 45.7%였고 미국 국채를 사겠다는 전문 투자자는 14.0%, 개인 투자자는 15.1%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사겠다는 전문 투자자는 4.8%, 개인 투자자는 11.3%였다. 이어 달러, 엔화, 스위스 프랑, 기타 자산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12일 동안 637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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