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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상관관계, 2021년 이후 최저치...암호화폐 시장 변화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5/17 [15:21]

비트코인-이더리움 상관관계, 2021년 이후 최저치...암호화폐 시장 변화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5/17 [15:21]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카이코(Kaiko)의 새로운 발표 내용을 인용,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상관관계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코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30일 상관계수 변화는 77%로, 96%를 기록한 2주 전보다도 더 낮다.

 

카이코는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서로 다른 특이한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에, 암호화폐 옵션 및 파생상품 전문 기업 오빗 마켓(OrBit Markets) 거래 부사장 풀킷 고얄(Pulkit Goyal)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 약화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이 더는 이더리움이나 전반적인 시장에 고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고얄 부사장은 “장기적인 제도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반이 된 수요와 공급 경제가 계속 분리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 혹은 신흥 시장과 같은 존재로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팀은 “이더리움은 PoS 전환 이후 다른 종류의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적 요소와 기관 투자자의 관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거시경제적 요소와의 상관관계가 줄어들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같은 영역에 포함되었으나 가격 움직임의 관점에서 다른 자산군으로 보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긍정적인 변화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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