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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42일만에 0.50달러선 회복, 이유는 'FOMO' 때문?...업홀드 CRO "XRP, 거래소 합법 상장 요건 충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5/31 [07:49]

리플 42일만에 0.50달러선 회복, 이유는 'FOMO' 때문?...업홀드 CRO "XRP, 거래소 합법 상장 요건 충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5/31 [07:49]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6%가량 오르며 0.5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XRP가 0.5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는 건 지난 4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31일(한국시간) 오전 7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5.88% 급등한 0.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4905달러에서 최고 0.5254달러까지 올랐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29% 오른 27,73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XRP 소송에서 리플랩스를 지원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XRP가 2달러를 돌파하면 트레이더들이 곧 실패에 대한 두려움(포모, FOMO)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아 미래 코인 상승기에 자기만 투자 수익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디튼 로펌의 대표 파트너인 존 디튼은 XRP가 현재 가격의 5배가 되어야만 사람들이 이를 원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5년 전 3.84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가(ATH)로 거래된 바 있다.

 

앞서 리플-SEC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SEC의 '힌먼 연설' 자료 비공개 신청(Motion to Seal)을 기각한다고 판결했고, 디튼은 이것이 이 사건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먼 연설 내용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이기도 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홀드의 최고매출책임자(CRO) 낸시 비튼(Nancy Beaton)이 최근 한 패널 토론에서 "리플의 XRP 토큰은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모든 합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홀드는 자체적으로 엄격한 상장 기준을 갖고 있으며, 합법성을 검토하는 상장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에게 상장을 신청하는 토큰 프로젝트의 약 70%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XRP는 모든 심사 항목을 충족했다. 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 중에 있지만, XRP를 상장폐지 해야 할 법적 선례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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