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28,000달러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5월 31일 오후 12시 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9% 하락한 27,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28,044.76달러, 최저 27,588.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356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청 점유율)은 46.4%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51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가 지속됐다. 지난 달 해당 지수는 63으로 '탐욕' 단계를 보였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이달 비트코인(BTC)이 음봉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지난 1, 3, 4월에는 양봉 마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약 7% 하락하는 음봉으로 거래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시장 예상과 달리 더 오랫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또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에 따라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했는데, 달러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이자 익명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온체인드(onchained)는 "큰 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는 그들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UTXO(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 주소에 입금된 후 송금되지 않은 물량) 중 10,000 BTC 이상의 UTXO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000 BTC 이상 규모의 UTXO 물량은 최근 1주일간 1,742,300 BTC에서 1,774,200 BTC로 약 1.8% 증가했다. 이는 10,000 BTC 이상을 일시 이체한 대규모 매집 물량이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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