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가상화폐는 헛소리" 美의원, 알고보니…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17 [10:44]

"가상화폐는 헛소리" 美의원, 알고보니…

박병화 | 입력 : 2018/03/17 [10:44]

▲ 셔면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가상화폐는 완전히 헛소리(Crock)다. 테러리스트와 범죄자가 검은 돈을 주고 받는 데 사용되며 탈세에 이용된다."

 

14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증권·투자소위원회에서 캘리포니아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공화당 의원은 이같이 격렬하게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비난했었다.

 

1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이 가상화폐 도입으로 위협받는 산업계에서 큰 캠페인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책임있는 정치를 위한 센터(Center for Responsible Politics)’ 자료에 따르면 셔먼 후원은 LA에 위치한 전자 상거래 결제 서비스업체 ‘얼라이드 월렛(Allied Wallet)’ 관련자로부터 1만2500달러를 지원받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현재 회계연도 기준 단일 후원자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얼라이드 월렛은 가상화폐가 주류 결제 수단이 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업체이다.

 

또, 셔먼 위원은 ICO(가상화폐공개)에 대해 정부가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는 증권과 투자 산업 부문에서도 5만6700달러 이상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CN은 "셔먼 의원이 가상화폐의 불법 활동 연관성을 우려하는 입장이라면, 얼라이드 월렛 기부금을 빨리 돌려주고 가상화폐 업계와의 관계도 재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미국 의회가 "가상화폐와 ICO 시장 심사"를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쏟아지며 향후 규제 강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