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데드 크로스'(dead cross)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드 크로스는 주식시장에서 단기주가 이동평균선이 장기주가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급속히 돌파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약세시장으로의 강력한 전환 신호를 나타내는 용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9개월 사이에 200일 이동평균선에 거의 근접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게 된다.
마켓씨큐리티즈 두바이의 폴 데이 기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작년 말 버블 상태에 놓인 후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약세국면이 또다시 재연될 경우 2월말 고점에서 76% 떨어진 2800달러선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블룸버그는 2015년 첫 10개월 동안 50일 이평선이 횡보한 이후 저항선을 뚫고 연말까지 43% 상승한 전력이 있었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규제 및 보안 위험 등의 변동성에 잘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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