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Starbucks)가 가까운 미래에 리플(Ripple)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리플은 대규모 금융 기관과의 주요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데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실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산탄데르 은행,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 등이 리플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올해 리플을 지불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는 이유로 ▲이미 모바일 앱에서 주문량의 약 1/3을 받고 있어 고객이 전자 지불에 익숙하다는 점 ▲ 거래 비용이 저렴하고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가상화폐 대해 긍정적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앞서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스타벅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화폐를 받아들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지급결제 기술 전략을 세우는 한편 디지털상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슐츠 회장은 “비트코인이 이같은 전략에서 역할을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은 지금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화폐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즉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가 조만간 가상화폐를 받아들일 것이지만 그 대상이 비트코인이 아닌 리플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코인스피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벅스가 올해 리플 지불을 시작하게 되면 가상화폐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여개의 은행이 리플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타벅스가 리플을 받아들인다면 은행업계에서 일어난 것처럼 소매업체 뿐만 아니라 여타 부문에서도 리플 수용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면서 리플이 가상화폐 시장의 주류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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