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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규제·유동성 악재에 반등세 지지부진...강세 시나리오 곧 나올 수 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6/12 [13:44]

비트코인, 규제·유동성 악재에 반등세 지지부진...강세 시나리오 곧 나올 수 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6/12 [13:4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도 높은 규제 여파에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오후 1:35 2023-06-12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규제 이슈와 유동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간 약 4% 떨어지는데 그치며 비교적 잘 버텼다는 평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6월 12일 오후 1시 3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9% 상승한 25,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천억 달러(5,005억 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도미넌스(시총 점유율)은 47.8%까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은 글로벌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의 BTC.D(도미넌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BTC 시총 점유율) 지표를 인용 "최근 알트코인 급락 및 상대적인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으로 인해 12일 기준 BTC 도미넌스가 50%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블록체인은 "2018년부터 2022년 약세장 기간 BTC 도미넌스는 50% 이상을 오랜기간 유지했으며, 최고 69%에 이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의 VC 부문 엘뱅크랩스의 수석 연구원 조니 텡(Johnny Teng)이 "비트코인 가격이 25,000달러 부근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유동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SEC의 업계를 향한 추가 조사를 우려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하면서 유동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S&P500 지수 등 미국 증시는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지지부진하다. 다만, 대다수 암호화폐 종목에서 매도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견고하게 버티는 중"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 고래 투자자들이 매일 약 1,000 BTC씩 매수가 지속됨에 따라 상승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0~10,000BTC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 투자자들이 4월 9일 하락 이후 57,578 BTC를 추가로 매집했다. 

 

샌티멘트는 이를 두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매일 1,000 BTC씩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강세 시나리오가 곧 다가올 수 있다는 징후이다. 비트코인의 강한 반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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