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새 16% 올랐지만 XRP 2% 상승에 그쳐...리플, 싱가포르서 결제 라이선스 취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영향으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한주 16%가량 급등했다.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오히려 0.5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블랙록 발(發)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6월 2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0.48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1.6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는 "리플이 싱가포르에서 원칙적인 결제 라이선스를 받았다. 리플은 오랫동안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2020년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코인베이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확장을 통해 위험을 헤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에 따르면 리플의 싱가포르 자회사 리플마켓APAC(Ripple Markets APAC Pte Ltd)이 최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리플은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결제 토큰(DPT) 관련 서비스 및 암호화폐 기반 국경간 송금 서비스를 합법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아태지역 비즈니스 요충지"라며 "이번 승인 취득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리플의 헌신과 전세계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는 우리의 노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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