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에 대한 판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6월 28일(한국시간) 오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한 0.47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3.87%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에서 판결이 지연됨에 따라 XRP 투자자들이 실망한 모습이다. 리플의 1일 차트를 보면 지난 2주 동안 고점에서 저항선인 0.5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후 가격이 하강 추세 채널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며 "0.50달러의 저항선을 향해 새로운 랠리를 개시하려면 추세 채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XRP는 추세 채널의 중간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0.473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 추세 채널의 하단인 0.46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최근 크립토로(CryptoLaw) 방송에서 SEC와 리플 간 사건을 맡은 토레스 판사가 올해 9월 6일에 약식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부정적 뉴스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측에서 SEC 소송에 참여한 변호사 중 한 명인 클레이튼 마스터맨(Clayton J. Masterman)이 변호인단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킬리 치슬 킴(Kylie Chiseul Kim)과 함께 변호인단에 합류했으며, 지난 5월 말 킬리 치슬 킴 역시 사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매체는 "변호사 이탈이 리플와 SEC 간의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