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전 매수 전략 유효할까..."BTC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상당히 높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우려를 털어내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3일 오후 8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38% 상승한 30,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0,264.02달러에서 최고 30,789.1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951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2%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데이터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인용 "비트코인의 기관투자자 보유량이 상당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와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이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이날 트위터에 "반감기 6개월 전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반감기 18개월 후에 매도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 '바이앤홀드(매수 후 장기보유)' 전략을 이겼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 4월이다. 이 전략이 다시 통할까?"라며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증권사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월요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밝혔다.
번스타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 같은 현물 거래소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신뢰할 수 없고 조작되기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 GBTC→ETF 전환 소송과 관련해 법원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지 못한 것 같다. 따라서 선물 ETF를 승인하고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또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나스닥 같은 규제 거래소 간 감시공유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SEC 입장에선 그레이스케일 장외거래 상품을 취급하는 것보다 월가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주도하고 기존 규제 거래소의 감시를 받는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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