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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개월래 최고치, 랠리 이유는?..."BTC 3만2천달러 유효 돌파시 강세 관점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06 [20:27]

비트코인 13개월래 최고치, 랠리 이유는?..."BTC 3만2천달러 유효 돌파시 강세 관점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06 [20:27]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6일 오후 8시 1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37% 상승한 31,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31,460.05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의 발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래리 핑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재신청 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승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ETF 신청과 관련해 그동안 우리가 가진 기록은,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our record speaks for itself)"고 밝혔다. 

 

현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ETF 상장 승인을 받은 건수는 575건이고, 거부된 건은 1건에 불과하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은 국제 자산인 동시에 새로운 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최근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OI)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 수치인 151억 달러에 근접한 점과 1 BTC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새우'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상승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20,000달러를 돌파했던 2017년 12월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관측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약 31.9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토니(Crypto Tony)가 "비트코인이 36,000달러선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인 32,000달러를 유효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32,000달러를 저항→지지 전환하지 않는 한, 보다 높은 가격대는 욕심에 그칠 뿐이다. 32,000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해 지지선으로 바꿀 수 있다면 BTC는 36,000달러 이상 구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69.3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가 "포모(FOMO, 시장에서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감) 심리에 따라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 포지션이 32,500달러 부근에서 대거 유입된다면, 오히려 더 큰 폭의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 32,000달러 상방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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