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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美 검찰,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FTX 임원 수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7/12 [11:12]

외신 "美 검찰,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FTX 임원 수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7/12 [11:12]


지난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전직 임원이 미국 검찰 수사 대상이 되었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은 미국 맨해튼 연방 검찰이 미국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FTX 디지털 마켓 공동 대표 라이언 살라미(Ryan Salame)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살라미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지난해 뉴욕 제1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셸 본드(Michelle Bond) 공화당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연방 기부금 한도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개인이 연방 공직 후보의 예비 선거 유세 운동과 2022년 총선 기부금을 각각 최대 2,900달러로 지정했다.

 

FEC는 살라미가 매사추세츠주 예비 선거에서 본드의 선거 운동 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900달러씩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도 본드는 총선에도 2,900달러씩 두 차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드 후보는 개인적으로 14만 5,000달러 이상 기부했으며, 자신의 선거 유세 운동에는 87만 7,000달러가량 빌려준 혐의를 받았다.

 

다만, 이번 사건은 FTX의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의 범죄 혐의 조사, FTX 및 그 자회사 관련 연방 기소와는 별개의 사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살라미는 지난해 11월, 바하마 당국에 FTX가 자매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에 사용자 자금을 송금한 사실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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