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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약세에도 낙관적 전망 잇따라..."펀드 매니저들, 비트코인보다 ETH에 더 많이 투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19 [07:28]

이더리움 약세에도 낙관적 전망 잇따라..."펀드 매니저들, 비트코인보다 ETH에 더 많이 투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19 [07:28]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간밤 미 증시 랠리에도 1%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7월 19일 오전 7시 2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4% 하락한 1,8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저 1,878.72달러, 최고 1,916.4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더 가격이 최근 하방 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세 전망은 여전하다.

 

일례로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담당 부서가 2분기 보고서를 발표, 이더리움의 향후 12개월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2022년 9월 이후 70만 ETH 이상 소각 ▲올해 2분기에만 스테이킹 활성 검증자 노드 수 15% 이상 증가 ▲차기 하드포크 덴쿤(Dencun)이 진행되면 트랜잭션 비용 절감 가능 ▲ETH 강세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낮음 등 4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다만 매체는 "반면 높은 가스 수수료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트레이더의 낮은 관심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인셰어즈가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분기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의 응답자가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51명 중 43%가 BTC의 잠재력이 ETH보다 높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투자 중인 암호화폐를 묻는 질문에서는 ETH라고 응답한 비중이 25%로, BTC(23%) 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10%는 폴카닷(DOT), 카르다노(ADA), 리플(XRP) 등의 잠재력이 BTC, ETH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총 9,00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51명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가 연례 이더리움커뮤니티컨퍼런스(ETHCC)에 참석해 "개발자들은 ETH 출시 전인 2015년부터 계정 추상화(ETH 계정 모델을 개선해 보안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것)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업이 성공한다면 암호화폐 지갑 관리가 이메일 계정 관리 만큼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TH는 현재 ERC-4337로 알려진 계정 추상화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며, 구현이 완료되면 수수료 저감은 물론 무서명 거래, 다중 서명 지갑, 지갑 복구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탈릭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전 세계적으로 웹3 채택을 촉진하는 촉매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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