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신용평가사가 뽑은 투자부적격 가상화폐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22 [11:13]

신용평가사가 뽑은 투자부적격 가상화폐는?

박병화 | 입력 : 2018/03/22 [11:13]

가상화폐에 대해 처음으로 등급을 매긴 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투자를 피해야 하는 취약(weak)한 가상화폐 12개를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와이스 레이팅스 발표에 따르면 투자에 부적격한 'D-' 이하 등급을 받은 가상화폐 총 12개는 오로라코인, 코멧, 일렉트로니움, 익스펜스, 굴덴, 매치풀, 메가코인, 노바코인, 팟코인, 쿼크, 라이즈와 살루스다.

 

이중 코멧과 메가코인, 쿼크, 살루스가 사실상 최하등급인 'E-'를 받았고, 익스펜스와 매치풀, 노바코인이 바로 위인 'E' 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렉트로니움의 등급은 'E+'였다. 오로라코인과 굴덴, 팟코인, 라이즈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나은 'D-' 등급을 부여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A'(excellent·우수), 'B'(good·양호), 'C'(fair·보통), 'D'(weak·취약), 'E'(very weak·매우 취약) 등 크게 5가지 등급으로 총 74개의 가상화폐를 평가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가상화폐의 위험성, 수익성, 기술성, 보안 등이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설립자인 마틴 D.와이스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유동자산 5% 이내로 제한하고, 해킹 위험을 고려해 거래소에 화폐를 저장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가장 유망한 것은 아니라며 비트코인 외에도 이오스와 네오 등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첫 발표된 와이스 레이팅스 등급 발표에서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보안 및 광범위한 채택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높은 거래 비용과 네트워크 병목 현상으로 'C+'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더리움은 더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술과 빠른 속도로 'B' 등급을 받아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등급 발표에서 비트코인은 'C+'에서 'B-'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최근 몇 주간 다른 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 가격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