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주열 한은 총재 "가상통화는 자산"

정봉교 | 기사입력 2018/03/22 [12:53]

이주열 한은 총재 "가상통화는 자산"

정봉교 | 입력 : 2018/03/22 [12:5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상통화(암호화폐)는 법정 화폐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상통화가 화폐 성격을 가지기엔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굳이 본다면 자산이나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한은 뜻일뿐 아니라 각국에서도 가상통화에 대한 성격은 법정 화폐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가상통화 관련 연구와 모니터링을 하자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한은도 같은 입장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서 가상통화 규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 등불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상화폐는 1500여종에 달하고 기능과 용도도 다양하므로 성격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규제입법은 주요국 대응상황을 참고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