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일본 니케이 아시아 리뷰 보도를 인용해 야후는 100% 출자 자회사인 외환거래업체 'YJFX'를 통해 비트아르고거래소의 주식 40%(20억 엔)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아르고거래소는 이미 일본 금융당국(FSA)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플랫폼 라이센스를 부여 받았다.
야후는 시스템을 정비한 후 오는 2019년 봄 추가 출자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니케이는 자금력과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야후 재팬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으로 거래소 업계의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중국이 거래소 폐쇄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암호화폐 거래의 중요한 중심지로 부상했다. 실제 2016년 중국은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현재 일본 최대 금융기관인 미쓰미시UFJ금융그룹(MUFG), 일본 은행 그룹 SBI, 그리고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월 58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사건 때문에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대한 입장을 보였던 일본 금융당국이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일본 금융당국은 코인체크, 비트스테이션, FSHO 등을 포함해 7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금융 사고와 자금세탁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업무개선 명령 행정처분을 내렸고 일본 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또 일본 금융당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정식 허가없이 영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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