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하락은 새로운 매수 기회?..."SEC, 리플 판결 항소해도 못 뒤집어"
지난달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둔 후 XRP 가격은 약 80% 급등하며 놀라운 급등을 경험했다. XRP의 가격은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로 흐름이 바뀌면서 XRP는 가파른 하락 궤도에 접어들어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지워버렸다.
최근 XRP 가격 하락세 이유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7월 급등으로 인해 XRP 투자자들이 약 1년 반 동안 보유한 후 마침내 빠져나올 기회를 얻었고,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리플 소송의 최종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자들은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로 인해 XRP 구매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최근의 XRP 가격 급등은 리플 보유자에게는 차익 실현의 기회였고, 그 후의 되돌림은 소송에서 리플의 승소 가능성을 낙관하는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매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XRP는 지난 주에 거의 13% 하락했지만, 월간 상승률은 약 32%에 달한다. 올해 들어 리플은 80% 이상 상승했다.
한편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가 XRP의 증권성 판결을 항소심까지 끌고 가더라도 원심을 뒤집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당 판사인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SEC가 선택하고 정의한 XRP의 판매 유형에 따라 증권성 판단 기준인 하위테스트에 입각해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까지 가더라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데 큰 금액을 베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