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럽 지중해섬 몰타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트위터를 통해 "몰타는 암호화폐와 핀테크에 아주 진보적"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측은 이미 몰타 정부에 초청을 받았으며 몰타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방침 제정에 참여할 예정이고 현지 은행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의 이번 몰타 지사 설립 계획은 각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해 오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몰타에 시선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3일 일본 금융청 홈페이지에는 바이낸스에 대한 경고 서한이 게재됐다. 영업정지까지는 아니지만 “무등록 암호화폐 교환사업을 하는 자(바이낸스)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공표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본 언론은 “바이낸스가 영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금융청이 수사당국과 함께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청의 공식 문서에 자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변호사가 JFSA와 즉각 논의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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