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충격적인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폭풍 전야의 고요함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트위터 계정 @Checkmatey)는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주가 변동에 따라 상하밴드의 폭을 동일한 표준편차로 표시해 해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 내에서 판단하고자 고안된 지표) 상단과 하단 사이 스프레드는 2.9%를 기록 중이다"며 "과거 지금보다 트레이딩 레인지, 변동성이 낮았던 때는 2016년 9월과 2023년 1월 두 번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변동성이 이정도로 낮아진 적은 극히 드물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변동성 자산이 아니다"이라고 부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크게 감소해 S&P 500 지수, 기술주, 금의 안정성을 능가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든(ETF) 출시 가능성과 같은 잠재적인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자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 재진입을 주저하고 있지만,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경우 상당한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록웍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TX 붕괴 등으로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 업계 진입 계획을 철회했으나, 현물 비트코인 ETF가 다시금 기관을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FTX 사태는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을 방해했고,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업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분기에 다수의 기업이 관련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신청서가 승인되면 어떤 의미에서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지원(Backing)한다는 의미로 간주할 수도 있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14일 오후 4시 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한 29,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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