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유경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18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4월 6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도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블록체인과 연계된 공유경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해외 블록체인 기업들은 공유경제를 모델로 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독일의 스타트업인 슬록잇(Slock.it)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계약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차량, 빈집 등 유휴자산을 공유하고 있다. 미국 기업인 베니웨어(Vanywhere)도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체계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으로 개인간(P2P)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블록체인 스타트업도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사업화 자금 지원,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2018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 2월 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청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나 블록체인 및 경제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베이스의 거버넌스를 구축한 것에 감명을 받고 있다"며 "경기도도 몇 가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에스토니아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남 지사와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의 ‘e-residency(전자시민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경기도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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